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EuCorVac)-19’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교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의 비교임상 3상 표준안에 따라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다국가 임상을 바로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유코백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 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국내에서는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에서 90명을 모집해 임상을 진행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임상전문 CRO들과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임상참여자를 모집하고, 신속한 임상검체 분석을 통해 유코백-19의 품목허가 및 출시를 가능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유코백-19는 자체 확보 항원 및 면역증강기술(EuIMT)과 출자회사인 미국 팝바이오텍(POP Biotech)의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융합한 백신후보물질로 지난해 12월에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유코백-19 공급에 대한 MOU를 맺은 상태이며 다수의 아시아, CIS, 중남미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제품만 출시된다면 안정성, 유통 편의성, 가격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구가 많은 중소 소득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형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마우스 면역원성연구 등 비임상 효력시험을 진행중으로 올해 상반기에 임상진입 계획이다. 또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를 부스터백신으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