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국내 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Curocell)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혈액암학회인 유럽혈액학회(EHA)에서 CD19 CAR-T의 림프종 대상 임상1상에서 확인한 완전관해(CR) 78%와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번 데이터 공개는 구두발표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들어간 CAR-T에 대한 임상 데이터 발표다.
이는 큐로셀의 T세포 억제성 면역관문분자 PD-1, TIGIT 발현을 낮춘 ‘OVIS™’ 플랫폼의 개념입증(PoC) 결과를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OVIS™를 적용한 CAR-T는 체내 증식력이 향상됐으며, 지금까지 긍정적인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큐로셀은 내달 11일(현지시간) 열리는 EHA 2022에서 CD19 CAR-T ‘안발셀(성분명: anbalcabtagene autoleucel, anbal-cel; 이전 프로젝트명 CRC01)’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발표는 임상책임자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진행한다. 구두발표는 이날 오전 Hall A7에서 구두발표(Abstract number S214)로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사전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안발셀을 투약받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9명 중 7명의 환자가 완전관해(CR)에 도달하였다. CR이란 환자의 몸에서 더 이상 암조직을 관찰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