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27일 DLL4xVEGF-A 이중항체 ‘ABL001(CTX-009/ES104/NOV1501)’의 임상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로부터 마일스톤 600만달러(약 78억원)를 수령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컴패스 테라퓨틱스에게 인보이스를 발행했으며, 45일 이내에 해당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을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총 5억95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했다. 계약금은 500만달러였다. 당시 ABL001은 임상1a상 단계였으며, 해당 계약으로 트리거는 ABL001의 항암제(한국 제외) 및 안과치료제(한국, 일본 제외)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해 트리거는 컴패스에 인수합병됐으며, 이에 따라 컴패스는 트리거가 가지고 있던 ABL001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ABL001의 임상1상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상2상부터는 컴패스가 진행하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의 임상1b상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했다. ABL001의 미국 임상2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올해 3분기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