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앱클론(Abclon)은 28일 마르코 루엘라(Marco Ruella)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의과대학 세포면역치료제센터 교수팀과의 CAR-T 치료제 공동연구계약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2020년부터 마르코 루엘라 교수와 CAR-T 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앱클론은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허가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있는 4종의 FMC63 항체 기반 CAR-T 치료제 대비 앱클론 AT101 항체 기반 CAR-T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확인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 결과 기존 CAR-T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 대상의 CD19 양성 및 CD19 돌연변이에 대한 AT101의 효능을 확인했다. AT101은 새로운 에피토프에 작용하는 h1218 인간화 항체로, 면역원성 감소 효과에 의해 마우스 유래의 FMC63 항체 기반의 CAR-T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군에게도 효능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AT101 기반 CAR-T에 대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체결한 2차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타깃의 신규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그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앱클론의 CAR-T 치료제를 글로벌 신약으로 상용화하는 사업화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은 CAR-T 치료제의 선도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으로,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를 개발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코 루엘라 교수는 현재 동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앱클론은 2019년 마르코 루엘라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