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기업 아이젠사이언스는 5일 pre시리즈A로 42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쿼드자산운용, 고려대기술지주가 참여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투자금을 가상 전사체지도(Transcriptome map)를 확장해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사체/구조기반 연계 분자설계 기술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체 항암제 및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합성, 약리/바이오 연구인력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강재우 고려대 교수가 지난해 4월 창업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아이젠사이언스의 핵심 신약개발 인공지능 플랫폼은 전사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로, 이를 이용해 질환 표적의 발현감소(knock down)와 유사한 전사체 변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스크리닝 및 설계할 수 있다.
회사측은 전사체 변화유도 약물이 약물의 off target 효과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의 전사체 정보를 활용해 질환 표적이 알려져있지 않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최소 3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서 선도물질 이상 개발을 진행하고 국내외 제약사들과 사업개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젠사이언스는 한미약품, 부광약품, 영진약품 등의 국내 제약사에서 27년간 연구해온 이광옥 부사장(CSO)과 SK바이오팜, 종근당, 보령 등의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기획 및 사업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담당한 김종호 부사장(CBO) 등을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