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은 5일 ‘네트워크에 기반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암 환자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효과와 전체 생존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탐색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14만여 명의 엑솜(Exome) 서열 정보와 400여개의 세포주 스크리닝 정보를 결합해 약물 표적 유전자의 위험성을 계산한다. 유전자 위험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이 완료된 약물의 성공 여부를 학습하고 새로운 표적에 대한 성공률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지난 6월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도 게재됐다(doi: 10.1038/s41467-022-31535-6).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암 환자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효과와 환자의 생존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면역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뮤노바이옴은 내부 AI(인공지능) 팀을 통해 인실리코(In silico) 시뮬레이션으로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 타깃 발굴 연구를 진행하는 등 신약개발 및 질환의 특정 표현형 진단법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