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세레반스(Cerevance)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5100만달러를 추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번째 시리즈B 투자로, 세레반스는 지난 2020년 4월 시리즈 B로 4500만달러를, 3개월 뒤인 7월 20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3번에 걸친 시리즈B 투자로 세레반스는 총 1억160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B 추가 투자에는 GV(Google Ventures), 다케다벤처스(Takeda Ventures), Gates Frontier, Dementia Discovery Fund, Foresite Capital, Lightstone Ventures, UPMC Enterprises, Dolby Family Ventures 등 총 8개 회사가 참여했다.
세레반스는 시리즈B로 유치한 투자금을 개발중인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후보물질 ‘CVN424’과 조현병(schizophrenia) 후보물질 ‘CVN766’의 임상2상,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후보물질 ‘CVN293’의 임상1상 진행에 사용할 계획이다.
먼저 세레반스가 리드에셋으로 개발중인 파킨슨병 후보물질 ‘CVN424’는 경구용 GPR6 역작용제(inverse agonist)다. 역작용제는 작용제와는 반대로 수용체를 불활성화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세레반스는 CVN424가 GPR6를 통한 신호작용을 차단해 운동기능을 회복할 수 있고 도파민성(dopaminergic)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파민성 약물은 운동이상증(dyskinesia), 환상(hallucination)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