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Geninus)가 바이오데이터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 DS) 센터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되는 DS센터는 이승묵 센터장의 지휘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데이터분야 전문가다. 이 센터장은 삼성SDS, 현대카드를 거쳐 GS리테일에서 데이터사이언스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에 있어 풍부한 실무적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설을 통해 지니너스는 회사의 강점인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싱글셀 분석역량을 한층 강화해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DS센터는 지니너스의 분석 파이프라인을 통해 확보한 바이오데이터로 암 유전체 데이터의 심화분석, 연 협력 등의 파생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데이터는 유전정보, 전자의무기록(EMR), 약물 반응성 데이터, 개인 건강관리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통합 의료 데이터이다. 임상연구, 신약개발, 바이오마커 발굴,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에도 중요하게 활용된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데이터분석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이승묵 센터장이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니너스는 데이터사이언스가 접목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궁극적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정밀의료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지난 3월 제약사 대상 임상 샘플 분석을 위한 싱글셀 CRO 솔루션인 ‘Drug GPS’를 런칭했으며,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ISH(in situ Hybridization, 가시적 분자 결합화) 기술 기반 서비스인 ‘Xenium(제니엄)’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