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비만 적응증에서 GDF15 타깃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실패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빅파마들이 GDF15 타깃 개발에서 실패해온 가운데, 이번에는 노바티스(Novartis)가 GDF15 약물의 개발중단 소식을 알렸다.
노바티스(Novartis)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비만을 대상으로 임상2상 단계에서 개발중이던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약물 ‘MBL949’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MBL949의 효능이 부족하다(lack of efficacy)는 이유로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이외 구체적인 데이터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노바티스는 MBL949의 임상2상을 지난해 2월 시작했으며, 올해 5월 끝마쳤다. MBL949는 노바티스가 비만을 적응증으로 임상단계에서 개발중이던 유일한 에셋이었다.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노바티스 CEO는 이번 실적발표 자리에서 “MBL949는 전반적으로 경쟁력 있는 프로파일을 갖추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됐다”며 “우리는 초기 전임상 단계에서 새로운(novel) 메커니즘의 비만, 대사관련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상업화까지는 아직 먼 상태”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