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Mounjaro)'가 비만 임상3상(NCT04657016, SURMOUNT-3 study)에서 체중을 18.4% 낮춘 최종분석 결과를 내놨다.
릴리의 GIP/GLP-1 이중작용제 ‘티제파티드(tirzepatide)’는 12주의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에 이은 72주간의 효능분석 결과 추가적으로 체중을 18.4% 감소시켜 위약군과 20.8%p 차이를 보였으며, 5%이상 체중감소를 달성한 환자비율은 87.5%(vs 16.5%)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임상은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중단 후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음에도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경쟁약물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 semaglutide)’는 임상기간 동안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환경에서 16%의 체중감량 효과로 위약군과 10.3%p 차이를 보였다.
릴리의 티제파티드는 지난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아 마운자로란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릴리는 현재 비만을 적응증으로 티제파티드의 허가절차를 진행중으로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