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보로노이(Voronoi)가 2년전 미국 바이오텍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Pyramid Biosciences)에 라이선스아웃(L/O)한 MPS1 저해제 'VRN08’을 반환받았다.
보로노이는 11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4일 피라미드로부터 기술계약 해지 통보(termination letter)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VRN08은 전임상 단계로 추가 임상개발은 진행되지 않고 반환됐다.
보로노이는 현재까지 연구 및 개발관련 자료의 검토 후 추가 개발 혹은 중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VRN08은 저분자화합물로 세포주기(cell cycle)을 조절하는 MPS1 인산화효소를 저해해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보로노이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유방암 1차 치료제인 CDK4/6 저해제 ‘파보시클립(palbociclib)’에 내성을 가지는 전임상 유방암 모델(CCNE 과발현 또는 RB 결실)에서 항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보로노이는 지난 2019년 피라미드에 VRN08과 추가 에셋(비공개)에 대한 전세계 권리를 최대 8억46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당시 계약금을 포함한 자세한 계약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