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가 장기지속형 안드로겐 생합성 저해제를 개발하는 프로펠라 테라퓨틱스(Propella Therapeutics)를 1억7500만달러에 인수하며 전립선암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프로펠라는 현재 존슨앤존슨(J&J)이 시판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전립선암 치료제인 ‘자이티가(Zytiga, abiraterone)’를 장기지속형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형변경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자이티가 대비 안전성과 효능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접근법이다.
아스텔라스는 이미 전립선암 치료제 분야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를 시판하고 있으나, 오는 2027년 엑스탄디의 특허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스텔라스는 전립선암 치료제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자이티가라는 이미 상업적으로 검증된 작용기전과 함께 기존 자이티가 대비 경쟁력을 높인 약물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16일 프로펠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1억7500만달러를 지급하며 프로펠라의 주식 전량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 계약은 내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