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타지노미(Metagenomi)가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메타지노미는 주변 환경에서부터 온천, 습지, 바다 아래 열수분출구 등 특수한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후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새로운 핵산분해효소(nuclease)를 발굴해 새로운 CRISPR 기반 유전자편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지노미는 이를 통해 CRISPR/Cas9 유전자편집 시스템의 오프타깃(off-target) 문제, 핵산분해효소의 큰 사이즈로 인한 제한적인 전달 등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지노미에 앞서 시장에 진입한 CG 온콜로지(CG Oncology), 아리벤트(Arrivent), 알토 뉴로사이언스(Alto Neuroscience) 등은 예상치를 넘는 공모금을 유치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타지노미는 임상단계 에셋이 없이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만 보유한 초기기업으로 임상단계 약물을 보유했던 앞선 기업과는 다른 시장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지노미는 5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메타지노미는 주당 15~17달러에 625만주를 발행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9375만~1억6250만달러가 된다. 상장하게 되면 ‘MGX’란 티커로 거래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