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스위스 식스픽스 바이오(SixPeaks Bio)를 일정 시점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딜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식스픽스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고, 계약금을 포함해 80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식스픽스는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액티빈 IIA/B 수용체(activin IIA/B receptor) 이중항체’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에서 나타나는 근손실 부작용을 극복하려는 전략이다. 시판 비만치료제는 체중감량 효과가 크지만, 감소한 체중의 40%가 근손실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 역시 근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액티빈 수용체 항체와 GLP-1 치료제의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다.
식스픽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출범을 알리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