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는 중국의 듀얼리티 바이오(Duality Bio)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재 듀얼리티의 최대주주는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자회사인 릴리아시아벤처스(LAV)로 16.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듀얼리티는 독자적인 TOP1 페이로드를 탑재한 ADC와 관련해 바이오엔텍(BioNTech), 베이진(BeiGene) 등과 3개의 딜을 성사시켰으며 해당 딜 규모를 모두 합하면 40억달러 이상이다.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은 바이오엔텍과 계약금 1억7000만달러와 최대 15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받는 계약이다. 특히 듀얼리티는 HER2 ADC 후보물질 ’DB-1303’에 대한 추가 마일스톤 2100만달러를 바이오엔텍으로부터 지급받았으며, 내년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궁내막암에 대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듀얼리티는 베이진에 B7-H4 ADC 후보물질 ‘DB-1312’의 전세계 권리를 라이선스아웃하고, 애드센도(Adcendo)와 ADC 개발 플랫폼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듀얼리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하며 IPO 추진 계획을 밝혔다. 목표 공모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