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툴젠이 CRISPR/Cas9 기술 적용 CAR-T 플랫폼기술 ‘Styx-T'로 면역억제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고형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툴젠 연구팀은 CRISPR 기술로 T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DGK 유전자를 제거한 CAR-T세포에서 면역억제인자가 존재하거나 T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는 무반응(T cell anergy) 상황에서도 항암효과를 관찰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뇌종양 쥐 모델에서 억제성 면역관문인 PD-1 제거 CAR-T 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는 점이다. DGK 제거 CAR-T가 고형암의 면역억제 환경을 극복할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셈이다.
이정민 툴젠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툴젠의 플랫폼기술 'Styx-T'를 적용한 CAR-T로 뇌종양 동물모델에서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혈액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 유형에서 DGK 제거 CAR-T의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면서 “플랫폼 기술이전 또는 파트너사와 공동연구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한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CRISPR/Cas9-mediated knockout of DGK improves anti-tumor activities of human T cells’ 제목으로 지난 2일 Cancer Research 저널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 새 타깃, DGK 유전자 주목한 이유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