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노바티스(Novartis Pharmaceuticals)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C) 저하제 '인클리시란(inclisiran)' 개발사인 메디슨스(The Medicines Company)를 9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메디슨스의 한달 평균 주가(22일 기준) 60.33달러 대비 41%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85달러, 총 97억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인수절차는 2020년 1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메디슨스는 PCSK9를 타깃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 대상 RNAi 치료제 인클리시란 개발사다. 이번 인수로 노바티스는 자사 심혈관계 질환 포트폴리오에 인클리시란을 포함한 메디슨스의 RNAi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인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콜레스테롤 치료제 판매량은 매년 11%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엔 시장 규모가 17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메디슨스는 2019년 4분기 미국과 2020년 1분기 유럽에 인클리시란 신약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