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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Roche)가 이제 비만 영역에서 RNAi 영역으로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고,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타깃인 ALK7 RNAi 후보물질에 계약금과 단기마일스톤 1억달러를 투자한다. 중국 로나 테라퓨틱스(Rona Therapeutic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슈와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LK7 RNAi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단기마일스톤로 책정된 최대 1억달러 이외에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10억6000만달러가 책정됐다. 총 11억6000만달러
미국 머크(MSD)가 3주전 안과분야에서 Wnt 작용제(agonist)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기존 VEGF 제제와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확인했다고 알린 임상3상에서, 막상 세부 데이터를 열어보니 수치적으로 효능이 낮으면서 부작용은 더 높은 결과가 도출됐다. 머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안과학회(AAO 2026)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를 대상으로 Wnt 삼중타깃 작용제(tri-specific agonist) ‘레미그로미그(remigromig)’의 BRUNELLO 임상2b/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BMS(Bristol Myers Squibb)가 폐섬유증에서 오랫동안 시도해온 영역인 LPA1(lysophosphatidic acid receptor 1) 저해제 개발에서, 마침내 특발성폐섬유증(IPF) 임상3상에서 기능저하를 늦춘 결과를 도출했다. 다만 LPA1 길항제(antagonist) ‘애드밀파란트(admilparant)’ 저용량군에서만 효능이 있었고, 고용량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용량에 따른 약물반응(dose-response)을 확인하지 못한 결과다. 이번 임상3상 결과에 업계가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앨라일람 파마슈티컬(Alnylam Pharmaceuticals)의 창업자이며 20여년간 CEO였던 존 마라가노(John Maraganore)는 앨라일람이 획기적인 새로운 개발의 문을 연 RNA간섭(RNAi) 기술에 대해 “앨라일람의 창립 CEO(founding CEO)로서 회사를 이끌 기회를 검토하며, 과학적 원리를 깊이 파고들었고 장단점, 과제, 그리고 siRNA를 의약품으로 만들기 위해 극복해야 할 모든 문제를 살펴봤다”며 “즉, 이 자연적인 생물학적 경로를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의약품을 만들고, 특히 질병을 유발하는
아젠엑스(argenx)가 FcRn 약물 ‘에프가티지모드(efgartigimod)’의 또다른 블록버스터 적응증을 추가하려는 가운데, 큰 변수가 없어 보였던 쇼그렌증후군(Sjögren's disease)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에프가티지모드는 현재 FcRn 영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물이고, 지난해 전년대비 92%가 증가한 42억달러 어치가 팔렸다. 에프가티지모드는 FcRn 저해 기전으로, 쇼그렌증후군에서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가는 에셋이다. 쇼그렌증후군은 안구와 구강 건조증을 동반하고, 신장, 폐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관
지난 9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 315억원으로 집계됐다. 1곳은 진단, 3곳은 신약개발 기업이고 pre-A, 시리즈A, 시리즈B가 각각 1건씩으로 주로 초기단계에서 투자가 이뤄졌다. 상장사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1건 있었으며, 큐리언트(Qurient)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페이로드(dual payload) 연구개발을 위해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다만 9월에는 국내 바이오텍과 관련해 글로벌사에서 몇가지 임상 이슈가 발생했다.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앙리 카간(Henri B. Kagan) 프랑스 파리 쉬드대(Université Paris-Sud) 명예교수와 겐소 소아이(Kenso Soai) 도쿄이과대(Tokyo University of Science)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비대칭 유기합성(asymmetric organic synthesis)에서 비선형 효과(non-linear effects) 및 자기촉매(autocatalysis) 작용의 발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명체의 화학적 성질은 ‘단일키랄성(homochiral)’이라고 불리는 것
로슈(Roche)가 혈뇌장벽(BBB) 접근에 대한 포커스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가운데, 알렉토(Alector)의 BBB 투과 파킨슨병 후보물질을 계약금 1억달러를 포함해 총 12억7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인다. 알렉토가 자체 BBB 투과 플랫폼을 적용한 GCase(glucocerebrosidase)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 ‘AL050’로, 원래는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계획했던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는 파킨슨병에서는 저분자화합물로 GCase를 활성화하는 방식이 주로 시도돼
BMS(Bristol Myers Squibb)가 올해말까지 LPA1 길항제(antagonist) ‘애드밀파란트(admilparant, BMS-986278)’의 특발성폐섬유증(IPF) ALOFT-IPF 임상3상 탑라인(topline)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임상3상에서 간독성으로 인한 환자 사망 1건이 발생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약물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애드밀파란트의 임상3상에서 사망건과 함께 ‘소수의’ 간독성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BMS가 올해 5월말 유럽연합(EU)에 애드밀파란트의 장기(long-t
노바티스(Novartis)가 자가면역질환에서 초기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확보한, 중국 아보젠 바이오사이언스(Abogen Biosciences)의 mRNA 기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TCE)에 계약금만 무려 5억7500만달러를 베팅한다. 앞서 한달전 노바티스가 자가면역질환 CD19 CAR-T ‘랩셀(rap-cel)’ 임상에서 심각한 면역관련부작용(IEC-HS)으로 환자 3명이 사망하면서, 자가면역질환에서 8개의 임상 프로그램에 중단조치를 내린 이후 내려진 결정이다. 노바티스는 자가면역질환에서 CAR-T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 스탠포드대 생명공학과 및 정신의학과 교수, 피터 헤게만(Peter Hegemann)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실험 생물물리학 교수, 게오르크 나겔(Georg Nagel)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신경생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빛에 의해 조절되는 광개폐성 이온채널(light-gated ion channels)을 발견하고, 이를 신경세포에 적용한 광유전학(optogenetics)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유전학은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선택적으
사노피(Sanofi)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메가 블록버스터 ‘듀피젠트(두필루맙)’의 성공을 재현하려고 한다. 사노피는 차세대 듀피젠트 개발을 위해 리제네론에 계약금 10억달러를 베팅한다. 사노피는 오는 2031년 듀피젠트의 미국 특허만료를 앞두고, 결국에는 20여년의 오랜 파트너사 리제네론에게서 차세대 듀피젠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듀피젠트는 올해 2분기 51억5000만 유로 어치가 팔렸고, 사노피의 매출의 44%를 차지한다. 두 회사는 2007년 파트너십을 통해 듀피젠트를 탄
어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s)의 리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ntibody oligonucleotide conjugate, AOC) ‘델파시바트 조타디르센(delpacibart zotadirsen, del-zota)’은 지난 2024년 듀센근이영양증(DMD) 임상1/2상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내놓으며 변화에 성공했다. 어비디티는 이후에도 후속 AOC인 ‘델파시바트 에테데시란(delpacibart etedesiran, del-desiran)’과 ‘델파시바트 브락슬로시란(delpacibart br
2014년 미국, 한 20대 청년이 신약개발 바이오텍을 창업한다.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 후 곧바로 투자 회사에 취직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일을 경험했다. 신약을 개발하는 현장,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현장을 직접 본 이 청년은 ‘신약개발 업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느꼈다.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트렌드를 스스로 쫓아다니고, 모험적인 장기 투자 대신 안정적인 단기 수익이 설계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신약개발 판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신약개발이
노보(Novo, Novo Nordisk)가 차별화를 고심한 끝에, 아밀린(amylin)에서 벗어나 경구용 GIP/GLP-1 이중작용제 에셋에 베팅한다. 경쟁사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블록버스터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와 같은 기전이다. 노보는 29일(현지시간) 항서제약(Hengrui Pharma)으로부터 임상1상을 앞둔 주1회 경구투여하는 GLP-1과 GIP 수용체 이중작용제(dual agonist) ‘HRS-1596’의 글로벌 독점권(중국지역 제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노보는 항서에 계약금 3억달러를 지급하고, 개발
로슈가 내부적으로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의 UCN2(urocortin 2) 비만 에셋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던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로슈는 한달전 한미약품으로부터 임상1상 UCN2 에셋을 계약금 1억9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23억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로슈는 28일(현지시간) 파마데이(Roche Pharma Day 2026)에서 마이오스타틴(myostatin) 항체 ‘에무그로바트(emugrobart, GYM329)’와 GIP/GLP-1 이중작용제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 병용투여 임상2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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