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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5곳 993억원으로 집계됐다. 5곳 중 3곳이 신약개발 기업으로 신약개발 기업만 집계한 경우 투자규모는 913억원이다. 앞선 10월 3곳 신약개발 기업의 투자유치 규모 29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10월의 신약개발 비상장기업의 투자유치는 3달만에 이뤄진 투자였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신약개발 비상장 기업 3곳 모두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일단 투자를 진행한다면, 이전에 비해 대상기업은 더 좁게, 규모는 더 크게 집중해서 투자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미국 머크(MSD)가 그동안 조용했던 ROR1 영역에서, 림프종 1차치료제 세팅에서 마침내 긍정적인 임상2상 데이터를 손에 쥐며 치고 나가려고 하고 있다.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ilovertamab vedotin, ZV)’으로, 4년전 머크가 벨로스바이오(VelosBio)를 28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약물이다. 지금까지 ROR1 약물개발 분야는 실패의 영역에 가깝게 여겨졌으며, 그 이유로 베링거인겔하임과 라이엘(Lyell), 온터널 테라퓨틱스(Oncternal Therapeutics) 등이
올 한해 항암제 임상개발 영역에서 가장 활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항체-약물접합체(ADC)’이다. 애초 ‘엔허투(Enhertu, T-DXd)’가 만든 ADC 광풍이 예상보다 긴 지난 3~4년간 이어지면서 임상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ADC의 개념은 계속해서 재정립되고 있다. 이제는 ADC이 마법의 탄환(magic bullet)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개발전략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됐으며, 활발한 논의 속에서 지금까지 쌓인 임상 데이터를 ‘어떤 시각(view)으로 볼 것인가’가
노바티스(Novartis)가 다시 저분자화합물로 스플라이싱(splicing)을 조절하는 기전의 경구용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 치료제 개발로 컴백했다. 노바티스는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의 임상2상 헌팅턴병 치료제 후보물질 ‘PTC518’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 10억달러를 베팅했다. 노바티스는 2일(현지시간) PTC로부터 PTC518의 글로벌 독점권을 사들였다고 밝혔으며, 추가로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19억달러가 책정됐다. 총 29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딜이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의 핵심 프로그램인 NMDA 조절제 ‘달자넴도르(dalzanemdor)’가 결국 헌팅턴병(HD) 임상2상에서도 실패하며 개발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달자넴도르는 세이지의 NMDA 수용체 조절제 리드에셋으로, 바이오젠(Biogen)과 공동개발해 시판한 GABA 조절제 ‘주르주베(Zurzuvae, 성분명: zuranolone)’에 이어 상업화 단계에 가장 가까웠던 주요 약물이었다. 그러나 달자넴도르는 올해 파킨슨병(PD), 알츠하이머병(AD) 임상2상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전망이 계속해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 덴마크의 애드센도(Adcendo ApS)가 시리즈B로 1억3500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5월 시리즈A 확장(extension) 투자로 9800만달러 투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6개월만에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덴마크 대표 빅파마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지주회사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가 참여했다. 노보 홀딩스의 이번 투자는 애드센도에 4번째 투자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시리즈A로, 2023년과 올해 5월 두번에
인터셉트 파마슈티컬(Intercept Pharmaceuticals)이 힘겹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던 간질환치료제 ‘오칼리바(Ocaliva, 성분명: obeticholic acid)’가 지난해 MASH 적응증 개발에 실패한 이후 또다시 난항에 봉착했다. 기존에 시판허가에 성공했던 희귀 자가면역성 간질환 적응증에 대한 확증임상에 실패하며, 유럽(EU)에서 결국 조건부허가 라벨이 철회된 것이다. FXR 작용제인 오칼리바는 지난 2016년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BC) 치료제로 미국에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voal)을, 유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리포옥시게나제(15-LO) 저해제 ‘우트렐록사스타트(utreloxastat, PTC857)’로 진행한 루게릭병(ALS) 임상2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패에 따라 PTC는 우트렐록사스타트의 개발을 중단한다. 또한 같은날 PTC는 신약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 PRV)을 1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PTC가 이번에 매각한 PRV는 2주전 ‘케빌리디(Kebilidi,
Celltrion Chairman Seo Jung-jin has officially announced the development of a subcutaneous (SC) formulation platform based on Halozyme’s hyaluronidase. During an investor meeting in Hong Kong on the 27th, Seo stated that the company would provide SC platform services as part of its CDMO business la
미국 머크(MSD)가 PD-L1 과발현 폐암 환자 1차치료제 세팅에서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피하투여(SC) 제형의 추가 임상3상을 시작했다. 알테오젠(Alteogen)의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가 적용된 추가 피하투여 임상이다. 바로 지난주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키트루다SC와 IV제형을 비교하는 MK-3475A-D77 임상3상에서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확인한 것에 곧바로 이어진 움직임이다. 해당 임상에서는 PD-L1 발현 여
중국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이 미국 머크(MSD)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유방암 치료제로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시판허가를 받은 TROP2 ADC인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TMT)’은 머크와의 파트너십에서 가장 앞서있는 프로그램으로, sac-TMT의 중국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머크는 올해 중반 10건의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하는 등 공격적으로 sac-TMT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이번 시판허가에 따라 sac-TMT는 경쟁사 길리어드
서정진(Seo Jung-jin) 셀트리온(Celltrion) 회장이 할로자임(Halozyme)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피하투여(SC) 제형변경 플랫폼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서 회장은 지난 27일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회사의 사업현황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내년에 출범하는 CDMO 사업의 하나로 SC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를 겨냥해, 오랫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연 회사로, 그 과정에서 '허셉틴'의 로슈, '레미케
로슈(Roche)가 포세이다 테라퓨틱스(Poseida Therapeutics)를 15억달러 규모에 인수한다. 로슈와 포세이다는 지난 2022년부터 동종유래(allogeneic) CAR-T 치료제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번 인수는 해당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진행된 것으로, 로슈는 포세이다를 완전히 인수해 동종유래 CAR-T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로슈와 포세이다는 총 4개의 동종유래 CAR-T 에셋에 대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에셋은 BCMA(B cell maturation antig
바이오헤븐(Biohaven)이 마이오스타틴(myostatin) 항체로 진행한 척수성근위축증(SMA)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인 운동기능 개선에 실패했다. 바이오헤븐이 개발중인 마이오스타틴 항체 ‘탈데프그로벱(taldefgrobep alfa)’은 2년전 BMS로부터 사들인 에셋으로, 근육을 직접적으로 타깃하는 새로운 SMA 치료제 접근법으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오헤븐에 앞서 경쟁사인 스칼라락(Scholar Rock)이 지난달 마이오스타틴 항체의 SMA 임상3상에 성공하며 주가가 35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바이오헤븐이 그
얼마전 뒤센근이영양증(DMD) 플레이어인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차세대 엑손스키핑(exon-skipping) 약물개발을 전면중단한 이유가 있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 사렙타는 전략을 바꿔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rmaceuticals)의 RNAi 기술에 8억2500만달러를 베팅하는 딜을 맺었다. 마일스톤 규모만 최대 1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달 사렙타는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주력으로 내세우는 차세대 엑손51 임상개발 프로그램까지 중단했었는데, 안전성 이슈 때
암젠(Amgen)이 월1회 투여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GLP-1 작용제, GIP 길항제 ‘마리타이드(MariTide)’의 비만 임상2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마리타이드는 비만치료제 선두주자인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LP-1/GIP 이중작용제 ‘젭바운드(Zepbound, 성분명: tirzepatide)’와 반대로 GIP 수용체를 억제하는 방식의 약물이며, 릴리와 상반되는 전략에 따라 업계가 암젠의 임상결과를 주의깊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암젠의 이번 임상2상 결과 마리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이 없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알테오젠, 다이이찌산쿄서 “계약금 2천만弗 수령”
유한양행, 2개社와 'AI 항암 신약' 공동연구 협력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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