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글로벌 자문위원 회의를 오는 17일 밤 11시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4개국 5개 지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원격 화상회의다.
젬백스는 3월초 ▲제프리 커밍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루 루보 뇌건강센터 명예교수 ▲스테픈 살로웨이 미국 버틀러 병원 기억 노화 센터장 및 신경과 교수 ▲필립 쉘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알츠하이머 센터장 및 교수 ▲브르노 뒤부아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살페트리에 병원 기억 알츠하이머 센터장 및 교수를 포함하는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젬백스는 오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화상회의로 진행방식을 변경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국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프로비던스 그리고 유럽의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국내 참여자는 상암동의 전문 스튜디오에서 함께 참여하고 나머지 국외 참여자는 각자의 자택 혹은 근무지에서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GV1001의 기전 연구,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그 외 글로벌 신약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상태이지만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일정대로 진행돼야 하기에 글로벌 자문위원단을 통해 개발 자문을 구하는 일을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했다"면서 "각 나라의 상황이 모두 달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쾌히 온라인 화상회의 참석을 수락해 주신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