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15일(현지시간)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 타깃(potential therapeutic target)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실리코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분자구조 생성, 치료제 표적 발굴, 임상 연구 결과 예측을 위한 모델링, 머신러닝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실리코는 특히 동시에 여러 오믹스(omics)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인 판도믹 발굴 플랫폼(pandomics discovery platform)을 갖고 있다. 이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환자의 정보를 필터링해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단백질 타깃을 파악하고 이와 연관된 신호전달경로까지 종합분석해 타깃을 리스트화한다.
베링거는 인실리코의 머신러닝 기술(machine learning technology)과 판도믹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치료 타깃을 발굴할 계획이다.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 인실리코 CEO는 "전세계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