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카이노스메드는 1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열린 하나금융11호스팩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이 승인되면서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하게 됐다.
카이노스메드와 하나금융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1만3800원과 2000원, 합병비율은 6.90:1이다. 합병기일은 5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억277만4558주(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8일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KM-819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임상 및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에 대한 임상 2상 신청 전 회의(Pre-IND 미팅)를 신청하는 등 미국 임상 2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KM-819를 다계통위축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 2상도 올해 하반기 진입할 계획이다.
한편 카이노스메드가 중국 제약회사로 기술이전한 에이즈 치료제(KM-023)의 임상 3상은 올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향후 중국 내 판매에 따른 로열티 매출과 함께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