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니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71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장비와 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니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의료기기 공급조달기관인 'High Standard Medical Inc'를 통해 코로나19 분자진단에 필요한 장비 20대와 키트를 국립병원 의약품 공급기관인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 국영기업 Aramco, 의료연구소 'King fahd medical research centre'에 공급한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용량별 3종의 핵산자동화추출장비 ExiPrep 16·48·96과 그에 최적화된 추출용시약, Real-Time PCR장비 Exicycler와 분자진단키트 라인업을 갖춰 검사 수요에 따라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난 3월 31일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대한 수출용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해외 공급을 시작해 한 달 만에 47개국에 코로나19 진단 관련 제품 공급을 확정지었다. 현재 공급 논의 중인 국가까지 포함하면 72개국에 달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외에도 다양한 질병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결핵 등 40여 종의 분자진단 관련 제품 공급이 가능해 신규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