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가 14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혈액질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알렉시온은 5일(현지시간) 포톨라 파마슈티컬스(Portola Pharmaceuticals)를 현금 약 14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확정적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알렉시온의 자회사는 1주당 18달러에 포톨라의 주식 전부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공개매입(tender offer)을 시작할 계획이다. 4일 마감한 포톨라 주식 1주당 7.76달러에 프리미엄 약 130%가 더해진 금액이다. 공개매입이 완료되면, 알렉시온은 합병을 통해 나머지 주식을 동등한 가격(1주당 18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계약은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온은 포톨라를 인수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혈액질환 분야의 시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알렉시온의 상업 전략을 적용해 환자와 주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렉시온은 이번 포톨라 인수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는 2개 치료제를 획득하게 된다. 이 중 ‘안덱스자[Andexxa, 성분명: coagulation factor Xa (recombinant), inactivated-zhzo]’는 항응고 역전제(reversal agent)로, 혈액응고 인자 ‘Factor Xa’의 저해제를 역전시키는 치료제로 2018년 FDA 승인을 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