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3상에서 펙수프라잔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2020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펙수프라잔 3상 결과를 공개했고 상위 10%의 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역류성식도염(GERD) 치료제로 처방되는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의 차세대 약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국내 25개 병원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성인 환자 263명을 대상으로 펙수프라잔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3상을 진행했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는 2개 치료군으로 무작위로 나뉘어 1일 1회 펙수프라잔 40mg 또는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40mg을 처방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