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출발한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지난 2년간 수지상세포(DC) 기반 암백신, CAR-CIK 등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분야로 영역을 대거 확장했다. 글로벌 신약개발현장에서 빅파마, 바이오텍과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 게다가 미래 세포치료제 시장의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며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세포치료제 cGMP 시설'을 선점하는데도 성공했다.
SCM생명과학은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코스닥 상장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중단한 기업공개 절차를 이달 재개한 것이다. SCM생명과학은 사업전략을 가다듬었다. 올해 국내 1호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바이오텍이라는 상징성까지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을 이끌 전략적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의 혁신적 성과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