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메드팩토가 TGF-β 저해제 ‘백토서팁(vactosertib)’을 병용한 2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을 병용한 임상 1b상과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글리벡을 병용한 연구자 임상 1상 결과다.
메드팩토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암학회(ASCO)가 이달말 개최하는 연례학술회의에 앞서 공개한 초록을 통해 1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먼저 메드팩토는 전이성 위선암(GA)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TGF-β 저해제 ‘백토서팁’과 2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한 임상1/2상(NCT03698825)의 1b상 결과를 초록으로 게재했다.
1차 치료(플루오로피리미딘+플라티늄 병용 또는 허셉틴 병용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환자 대상의 국내 임상이다. 메드팩토는 2018년부터 해당 임상을 진행해왔다. 초록에 발표된 결과는 지난 1월 25일까지 평가한 환자 12명 대상의 안전성 중간 결과다. 이번 결과는 온라인 초록으로만 발표된다.
환자 12명은 각각 백토서팁 100mg(6명) 또는 200mg(3명) 또는 300mg(3명)을 1일 2회(BID) 복용하고 파클리탁셀 80mg/m^2를 매주 1회 복용했다. 그 결과, 백토서팁+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잘 통제됐으며 모든 환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빈혈(50.0%), 식욕부진(41.6%), 피로(33.3%), 두드러기(33.3%)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1, 2등급 수준으로 치료가 가능한 반면, 환자 1명이 3등급 이상반응으로 식욕부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