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J&J 제약부문 자회사인 얀센 파마슈티컬(Jassen)이 감마델타 T세포(gamma-delta T cells, γδ T cells)을 종양부위로 끌어들이는 이중항체 ‘γδ T세포 engager’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off-the-shelf’ T세포 치료제가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γδ T세포를 주목했다면, 종양부위로 γδ T세포를 직접 끌여들여 치료하는 이중항체에 대한 딜이라는 새로운 움직임이다.
라바 테라퓨틱스(Lava Therapeutics)는 얀센 파마슈티컬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γδ T세포 타깃 이중항체 항암제를 연구, 발굴, 개발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라바는 약물을 발굴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얀센으로부터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단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븐 헐리(Stephen Hurly) 라바 대표는 “우리는 γδ T세포 engager 플랫폼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현재 T세포 기반의 치료제가 가진 내구성(durability)를 늘리고 안전성이 우수한, 높은 효능의 표적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바는 종양침투성 γδ T세포가 발현하는 Vγ9Vδ2와 특정 암항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현재 리드 단계의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Vγ9Vδ2 발현하는 γδ T세포는 혈액을 돌아다니다 특정 암항원을 인지해 종양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집단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