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젠큐릭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보통주 100만주를 발행해 227억에서 2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망공모가액을 2만2700 ~ 2만6100원으로 설정했다.
젠큐릭스는 오는 6월 10~11일 수요예측과 15~16일 청약 절차를 통해 6월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특히 젠큐릭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R&D연구 확대 및 설비 확충, 해외 마케팅 등에 투자한다.
특히 R&D 관련해선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GenesWell BCT'의 임상연구 확대, ▲액체생검을 이용한 모니터링 기술 개발, ▲ddPCR 기반의 체외진단 제품 개발, ▲폐암 환자의 타겟 약물에 대한 동반진단 제품 개발, ▲CTC 기반 체외진단 제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된 분자진단 바이오기업으로 암 예후진단과 조기/동반진단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먼저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인 GenesWell BCT를 개발해, 2016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GenesWell BCT는 현재 혁신의료기술 평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폐암 동반진단 제품인 '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는 식약처 허가 및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아 시장에 출시됐다. 또한 대장암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 대장암 동반진단검사인 'GenesWell ddKRAS Mutation Test'는 개발완료 단계, 대장암 조기진단검사인 'GenesWell HEPA eDX'는 개발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를 개발해 식약처 수출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파트너사인 휴온스와 글로벌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기술성 평가 A, A 등급을 획득해 젠큐릭스의 우수한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바 있으며, 분자진단 제품 및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한다”며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풀과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진단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