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옥스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용 수산화나트륨(Sodium Hydroxide, NaOH) 정제기술 개발에 나선다.
바이옥스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인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 기술개발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개발 목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GMP급 'NaOH'를 개발해 국산 원부자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있다. 이에 더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내외 여건 변화로 인한 바이오의약품산업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최소화 하는 데 있다.
사업기간은 2020~2022년까지 3년 간이며,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18억원, 현금·현물을 포함한 민간부담금 6억7800만원으로 총 24억 7800만원 규모다. 바이옥스, 연세대학교 및 유티이씨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개발을 수행하게 되며, 바이옥스는 이번 정부지원 과제 컨소시엄을 총괄 주관하게 된다.
바이옥스 관계자는 "이번 정부지원 과제 수주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필요한 주요 케미컬과 관련한 기술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연계한 연구비 절감 및 신규인력 확보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효과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바이옥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 필요한 원부자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국산 고순도 세정제 및 보온재를 국산화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