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올리패스(Olipass)는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으로부터 지난달 29일 올리패스가 신청한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임상1b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아직까지 만성통증과 신경손상성 통증을 안전하게 완하시키는 진통제가 없는 실정이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커다란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OLP-1002는 PNA 인공유전자를 사용한 RNA 치료제 후보물질로,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로 비임상에서 우수한 진통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리패스는 만성 관절염통증, 당뇨성 신경통, 항암 치료로 인한 통증 등 난치성 통증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임상은 만성 관절염통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OLP-1002의 안전성과 진통 효능 등을 평가하며, 해당 임상에서 확인한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보텍(Novotec)이 수행한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현재 주사제로 개발 중인 OLP-1002를 피부에 직접 도포하는 첩포 제형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시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올리패스는 안구점안액 제형의 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P-1003'과 PCSK9 고지혈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경구 투약 제형으로 개발하는 등 기존 RNA 치료제와 차별화된 투약 방식의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리패스는 알츠하이머병을 타깃해 타우(tau) RNA 치료제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