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솔젠트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스마트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솔젠트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공동대표이사와 이명희 이디지씨헬스케어 대표이사,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 솔젠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 솔젠트 본사 부지에 신축되는 솔젠트 제 2공장은 총 1500m² 크기의 3층 건물로 오는 9월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2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로부터 지원받은 라벨링, 분주, 포장 등의 자동화시스템과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전산물류시스템 등이 대거 도입된다.
솔젠트는 이번 2공장 신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생산량을 6월 현재 주당 1만5000키트에서 최대 30만키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솔젠트는 또한 분자진단키트의 원재료를 이루는 중합효소 등 진단 및 연구용시약도 대량 생산한다.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는 "FDA EUA를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생산해 세계 도처에 공급하겠다. 제조혁신이 가미된 신축공장에서도 현재의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겠다"라면서 "내년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솔젠트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유재형 공동대표는 "신축되는 스마트공장이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장기공급계약을 맺을 것이며,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 중 결핵, 성병, 폐렴, 호흡기바이러스 등 시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전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