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GSK(GlaxoSmithKline)가 PARP 저해제에 이은 차세대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암제 후보물질 3개를 확보했다. GSK는 2년전 PARP 저해제를 가진 테사로(Tesaro)를 51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역시 합성치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GSK는 종양학에서 합성치사를 핵심 4가지 분야 중 하나로 꼽고 있다.
GSK는 16일(현지 시간)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와 3가지 합성치사 프로그램 MAT2A, Polθ, WRN(werner helicase)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 권리를 확보했으며, 각 회사의 파이프라인과 병용투여하는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유지로 하타(Yujiro S. Hata) 아이디야 대표는 “GSK는 아이디야의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이를 통해 향후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등 여러 핵심적인 고형암에서 분자를 기준으로 구별된 환자를 타깃한 업계 최고의 합성치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GKS는 아이디야에 계약금으로 1억달러 현금지급 및 아이디야의 주식 2000달러를 보통주로 사들였다. MAT2A 프로그램의 초기 임상 개발은 아이디야가 주도하며, 향후 GSK가 옵션 권리를 행사할 경우 50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아이디야는 MAT2A와 WRN 후보물질에 대해 미국내 판매 이익의 50%와 미국외 판매에 따른 로얄티를 받게 되며, 글로벌 임상개발 비용의 20%를 부담해야 한다. 그밖에 아이디야는 GSK로부터 Polθ 후보물질의 비임상, 임상,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도 지급받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