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가 자가면역 및 염증질환을 타깃한 T세포 공동자극인자 CD28/ICOS를 이중 길항제(antagonist)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 권리를 사들였다. 현재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전신성 홍반루프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환자 대상으로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는 약물이다.
알파인 이뮨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는 애비브와 ‘first-in-class’ CD28/ICOS 이중 길항제 ‘ALPN-101’의 전세계 개발 및 상용화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 딜을 맺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에 알파인의 주가는 전날 대비 약 135% 올랐다.
애브비는 알파인에 계약금으로 6000만달러를 지급하며, 옵션을 행사할 경우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을 최대 8억500만달러 지급하게 된다. 옵션 기간 동안 알파인은 전시성 홍반루프스 환자를 대상으로 ALPN-101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이후 애브비가 약물 권리를 행사하면 자체적으로 임상개발과 제조,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톰 허드슨(Tom Hudson) 애브비 CSO는 “애비는 면역질환에서 전문성에 기반해 자가면역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다”며 “ALPN-101은 이중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전신성 홍반루푸스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차세대 치료제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