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네오이뮨텍이 지속형 인터루킨-7 'NT-I7(efineptakin alfa)'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pembrolizumab)'를 병용하는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
네오이뮨텍은 25일 머크와의 공동 임상시험을 위해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에서 첫번째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R/R)의 진행성 5종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이뮨텍의 NT-I7과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1b/2a상이다. 고형암 5종은 비소세포암(NSCLC), 소세포암(SCLC), 삼중음성유방암(TNBC), 직장암(MSS-CRC), 췌장암(PC)이다.
이번 임상프로그램 중 1b임상 시험은 최대 18명의 환자가 등록될 예정이며 적정 투여 용량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질 2a 임상 시험에서는 최대 150명의 환자를 등록해 이미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모두에게 NT-I7과의 병용투여를 통한 예비 항암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의 수석부사장겸 최고의학책임자인 Le 박사는 "전세계 유행중인 COVID-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 임상 프로그램이 계획한 일정대로 개시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e 박사는 이어 "이번 임상 시험에서 키트루다를 NT-I7과 병용투여하는 경우 항암 활성이 더욱 크게 증대되는지 여부와 면역관문억제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에서도 항암 효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여부를 입증하려고 한다. 우리는 NT-I7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를 통해 다양한 고형 종양을 가진 암 환자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상연구의 결과는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을 활용한 다른 암종에 대한 임상 개발 과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