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틸렉스가 신규 면역관문분자 VSIG4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EU103’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VSIG4 항체가 CD8+ T세포를 늘리면서, 종양미세환경내 억제성 M2 대식세포를 염증성 M1 대식세포로 전환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틸렉스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AACR에서 VISG4 항체의 초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VSIG4(V-set and immunoglobulin domain-containing 4)는 B7 패밀리에 속하는 면역관문 단백질로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잘 알려진 PD-L1, VISTA, CTLA-4 등도 B7 패밀리에 속한다. VSIG4는 보체 iC3b/C3b의 수용체로 보체 활성을 억제하며, T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유틸렉스는 VISG4가 조직에 거주하는 대식세포와 종양 연관 대식세포(TAM) 등에 높게 발현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다만 아직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TAM과 종양미세환경(TME)에서 VISG4 항체를 처리해 면역항암제로서 가능성을 테스트했다. 유틸렉스는 IgG1 인간화 항체 EU103를 제작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