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안지오랩이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안지오랩은 29일 한국거래소에 NH투자증권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3호'와의 코스닥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안지오랩은 지난 1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추진이 점쳐졌으나 결국 스팩합병을 선택했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3호은 스팩합병을 위해 2018년 10월 설립됐으며 최대주주는 비엔케이벤처투자다. 현재 순자산가액은 약 65억3500만원이다.
안지오랩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3호의 합병계약일은 6월 29일, 합병기일은 11월 24일, 합병등기예정일은 11월 26일, 신주상장일은 12월 8일이다.
안지오랩은 1999년 문을 연 이후 혈관신생(Angiogenesis) 분야에 특화해 다양한 혈관신생관련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억제를 위한 천연물의약품과 항체의약품을 개발중이며, 비만 치료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치주질환 치료제,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건선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