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기록적인 매수세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KOSPI)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SK바이오팜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과 임원진,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등 주관사단 대표를 비롯해 안상환 한국IR협회 회장,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기념식에서“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첫날 SK바이오팜은 상한가에 직행해 시초가(9만8000원)보다 2만9000원(29.59%) 상승한 12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 4만9000원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공모전 모회사인 SK의 지분율이 100%로 상장직후 매도에 나설 기관물량이 없었다는 점, 국내 유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신약 개발사라는 점 등이 부각되며 흥행이 예고됐다.
SK바이오팜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를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 2020년 5월에 자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 Sunosi)은 현재 미국, 유럽(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