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아이엠비 디엑스와 K-MASTER사업단이 액체생검 기반의 동반진단 및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아이엠비 디엑스(아이엠비)와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은 2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를 위한 동반진단 및 약제 내성 바이오마커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K-MASTER 사업단의 김열홍 단장, 이수현 교수, 이행철 사무국장등이 참여했으며 아이엠비에서는 문성태 대표, 김황필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6월에 국가 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에 선정돼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7월에 설립된 아이엠비는 NGS기반 다중마커 액체생검을 통해 동반진단과 MRD(Minimal Residual Disease), 전이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lphaLiquid-100 플랫폼을 사업화하고 있다. 8종의 고형암과 관련된 106개 암유전자의 엑손(Exon) 전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액체생검 서비스다. '유닉식(UniqSeq)'이라는 진보된 바코딩과 노이즈 제거가 가능한 특허 기술로 치료 후 잔존 암과 전이성 암까지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암 환자별 동반진단 및 약제 내성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진행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열홍 K-MASTER 사업단장은 "이번 암 동반진단 및 바이오마커 개발 협약은 국내 기술로 개발되고 검증된 액체생검 플랫폼을 이용해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정밀의료 기반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국내 기반을 다지고 개인맞춤형 암 진단과 치료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비의 문성태 대표는 "아이엠비가 임상 적용에 성공한 NGS기반 다중마커 액체생검은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로 K-MASTER 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술로 인정받아 국내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