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옵세바(ObsEva)가 자궁근종(uterine fibroid)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당일 옵세바의 주가는 전일 대비 47.24% 하락했다. 옵세바의 ‘이슬티(Yselty, linzagolix)’는 경쟁약물인 애브비의 ‘오리안(Oriahnn, elagolix)’, 마이오반트의 ‘렐루골릭스(relugolix)’와 비교해 높은 위약반응과 골밀도 감소 등의 단점을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바이오텍 옵세바는 6일(현지시간) 자궁근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GnRH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 ‘이슬티’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2개의 임상 3상(Primrose1, 2)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슬티는 경구용 GnRH(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수용체 길항제로 황체형성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의 생산을 감소시킨다. 황체형성 호르몬은 체내에서 자궁근종 발생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옵세바는 2015년 키세이(Kissei)로부터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옵세바는 자궁근종 환자 526명, 535명을 대상으로 각각 Primrose 1, 2 임상 3상을 52주간 진행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자궁근종과 연관된 심한 월경 출혈에 대한 치료를 위해 1mg 에스트라디올(estradiole), 0.5mg 노르에딘드론(norethindrone acetate)를 투여하는 호르몬요법(add back therapy, ABT)과 이슬티 100mg, 200mg을 병용 또는 이슬티 단독으로 치료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