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에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도입한 개량 로봇 박테리오파지(Robot bacteriophage, 개량형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더 우수한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을 개발하기 위해 박테리오파지에 CRISPR-Cas9 기술을 적용시키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3세대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CRISPR-Cas9은 인간, 동식물세포의 유전자를 손쉽게 교정 또는 편집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박테리오파지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대해 항균력을 갖는 박테리오파지이며 산업적 활용에 있어 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개량됐다.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의 손지수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CRISPR-Cas9 기반 박테리오파지 엔지니어링(engineering) 기술의 셋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다양한 박테리오파지들을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아감과 동시에 임상적 활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