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이른 시일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7일 두 개의 평가기관이 진행한 기술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기반 5개의 임상 전문 자회사와 함께 퇴행성뇌질환,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등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치료제 개발 뿐 만 아니라 진단, 분석 등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 뉴랄리(Neuraly)를 통해 240명 규모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알츠하이머 임상 2상 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자회사인 세랄리파이브로시스(Theraly Fibrosis)가 개발하고 있는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만성췌장염 및 전신경화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올해 연말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대사성 질환영역의 비만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도 연말까지 글로벌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지금까지 총 16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기술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완성해 아직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 시장에서 신약을 개발해 세계적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