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사노피가 염증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신호전달인 TLR/IL-1R을 타깃하는 단백질 분해약물(protein degrader)에 베팅한다. 임상1상을 앞두고 있는 IRAK4 분해약물로, 타깃 단백질로 E3 리가아제(E3 ligase)를 끌여들여 분해하는 원리다.
사노피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치료제인 블록버스터 제품 '듀피젠트(dupilumab, IL-4 저해)'를 갖고 있는 회사로, 이번 딜은 차세대 면역질환 포토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듀피젠트 매출액은 23억2000만달러였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는 사노피와 면역염증(immune-inflammatory) 질환을 타깃해 ‘first-in-class’ 경구용 IRK4 분배약물과 초기 프로그램(비공개)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카이메라는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1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향후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 및 로얄티로 최대 20억달를 받게된다. 또한 카이메라는 두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내 개발 및 상업화 옵션을 유지하며, 옵션을 행사할 경우 비용과 이익을 분담하며 미국에서 제품 판매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