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파로스아이비티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 출신인 한혜정 박사를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혜정 박사는 파로스아이비티 신약개발부문 전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한혜정 박사는 일본 동경의대에서 분자의학(molecular medicine)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클리 국립연구소 상임연구원, 미국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상임연구원, 미국 제넨텍(Genentech) 책임연구원,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 Diagnostics/Sequencing)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특히 제넨텍에서는 CBP/P300 저해제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및 환자 맞춤형 의학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유전자 바이오마커 개발에 참여했다. 로슈에서는 하모니 검사(HarmonyTM) 진단 플랫폼 및 시약의 미국 FDA 승인과 아비니오(Avenio) 순환종양 DNA 타겟 NGS 패널 등 혈류 속을 순환하는 DNA를 이용한 진단시스템의 개발 및 NGS기반 롱리드 시퀀싱(Long read sequencing) 플랫폼의 개발을 이끌었다.
주요 연구분야는 암세포가 주위환경이나 외부 자극에 대해 어떻게 유전체를 조합해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며,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과정에서의 유전학적(genetic) 또는 후성유전학적(epigenetic)인 지표와 유전자의 기능 연구, 신약 대상 후보 물질 발굴 등이다.
파로스아이비티는 이번 영입을 통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임상 1상을 견고하게 진행하는 동시에, 회사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한혜정 박사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차별화된 전락으로 새로운 신약 개발 타겟을 발굴하고, 파로스아이비티의 강점인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최적의 후보 물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파이프라인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