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네오이뮨텍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T-I7(efineptakin alfa)과 옵디보(nivolumab)을 병용하는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네오이뮨텍과 다국적제약사 BMS가 협력해 지속형 인터루킨-7 'NT-I7'와 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 약물의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을 평가하는 2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환자 집단은 전이성 위암 (gastric adenocarcinoma), 위-식도 접합부 암 (gastro-esophageal junction adenocarcinoma ;GEJ), 그리고 식도선암 (esophageal adenocarcinoma, EAC) 환자다.
네오이뮨텍의 수석부사장겸 최고의학책임자인 Le 박사는 "NT-I7의 안전성, 면역강화 기능은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할 경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임상 시험 승인은 NT-I7의 임상 프로그램을 빠르게 확장시키기 위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차 치료제(1st line therapy) 와 2차 치료제(2nd line therapy) 이후 재발한 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없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현재 총 20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NT-I7을 개발 중으로 6개 적응증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 질환, 나머지 14개 적응증은 항암 치료제"라면서 "특히 면역항암 시장의 글로벌 1, 2, 3위 회사와 11개 적응증에 대해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항암 효능을 최대한 빠르게 입증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