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로슈가 면역질환과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세포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대사 수용체(metabolite transporter)를 타깃한 저분자화합물 발굴에 나섰다. 로슈가 주목하는 치료 타깃은 SLC(solute carrier) 운반체다.
SLC는 세포 특이적으로 특정 대사체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체내 450개의 SCL 수송체(transporter)가 있지만, 약물 승인을 받은 건은 20개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발굴할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
즈나나 테라퓨틱스(Jnana Therapeutics)는 로슈와 면역 관련 질환과 신경질환에서 세포 대사를 조절하는 SLC 패밀리를 겨냥해, 다중 타깃에 대한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는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제임스 세브리(James Sabry) 로슈 글로벌 파트너링 책임자는 “약물을 발굴하는 혁신적인 바이오텍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로슈의 연구 전략이 추구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즈나나의 SLC 수송체를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 접근법은 여러 질환에 걸쳐 환자를 위한 새로운 계열(class)의 유망한 의약품을 발굴할 기회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