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빅스테라퓨틱스는 10일 루메바이오와 혈액암 신약 'UBX-303'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상 개발 전략 자문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Degraducer'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이번 루메바이오와의 협약을 통해 혈액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가진 UBX-303의 최적화된 TPP(Target Product Profile)를 확보하고, 이를 임상 디자인과 연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공가능성이 높은 임상개발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2019년 설립된 루메바이오는 글로벌 제약 기업 및 국내 제약사에서 신약 임상 개발과 이를 통해 기술수출을 성공시킨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로 혁신 벤처 발굴과 임상 개발 협력, 두가지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다.
루메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인 강자훈 대표는 "임상개발 전략과 연계해 최적화된 비임상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임상에서 데이터(Proof of Concept)로 확인함으로써 기술수출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이번 임상개발자문을 통해 UBX-303의 가치를 높이고 임상 진입에 맞추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개발품목이 표적발굴 및 최적화 단계를 거쳐 전임상 단계로 이행하거나 이미 임상에 진입한 개발품목의 전략을 수정 보완하고자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루메바이오는 임상진입을 앞두거나 이미 임상에 진입한 개발 품목들을 보유한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임상전략과 약물 기전(mode of action)을 연계한 TPP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임상디자인과 임상개발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주력해 임상개발 자문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리스크쉐어링모델(risk sharing model)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