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독일 바이오텍 큐어백(CureVac)이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1300만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큐어백은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큐어백의 주식은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3배 이상 상승한 55.9달러로 마감했다.
큐어백은 14일(현지시간) IPO를 통해 주당 16달러에 약 1333만주를 상장하며 총 2억13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큐어백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임상 1상에 돌입해 2020년 하반기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어백은 임상 1상의 결과를 확인하고 후속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금한 자금중 1억5000만달러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로는 모더나(Moderna)와 바이오엔텍/화이자(BioNtech/Pfizer)가 있다.
또, 큐어백은 단기(short term) 생산시설 확장에 5000만달러,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CV8102’ 개발에 2500만달러, 광견병 백신 후보물질 ‘CV7202’ 개발에 1000만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은 자금은 추가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사용한다.
한편, 큐어백은 지난달 독일정부에서 3억4300만달러, GSK에서 1억7100만달러, 카타르 인베스트먼트(Qatar Investment Authority, QIA)에서 1억2600만달러로 총 6억4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