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개발한 폐암 검진용 저선량흉부CT 판독지원 솔루션 ‘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가 유럽 폐암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네덜란드 폐질환 연구기관인 iDNA(Institute for Diagnostic Accuracy)와 유럽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위한 AVIEW LCS의 공급 및 개선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에서는 iDNA 주도로 유럽 주요 6개국(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네델란드)이 참여하는 유럽 폐암검진 시범사업 ‘4-IN THE LUNG RUN’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각 병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반 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오는 2021년 초 실제 폐암 검진을 시작해 2022년까지 1차, 2023년과 2024년에 2차로 나누어 폐암검진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코어라인소프트가 개발한 ‘AVIEW LCS’은 인공지능을 통해 저선량 흉부CT를 판독, 폐암을 검진하는 솔루션으로 현재 국립암센터와 50여개 기관에서 국가 폐암 검진에 활용하고 있다. AVIEW LCS는 iDNA 연구진의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계약이 체결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폐암 검진 솔루션이 유럽에 적용되는 이번 사례는 K방역에 이어 한국의 검진 시스템의 또 다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6월 국내에서 폐결절 검출 AI 기반 'AVIEW LUNG Nodule CAD'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각 결절의 검출, 자동 측정, 추적 검사에서 결절간 자동비교, 자동 리포팅까지 저선량 CT 판독 전과정에서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됐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K2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아주IB투자,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R&D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 폐암진단 등의 확산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