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암제 분야에서 빅파마의 새로운 개념의 타깃 치료제인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신약개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2년만에 탱고 테라퓨틱스(Tango Therapeutics)와 면역 회피 기전을 타깃한 합성치사 약물 개발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만해도 GSK가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에 계약금 1억2000만달러를 지급하면서 합성치사 항암제 3개(MAT2A, Polθ, WRN)에 대한 옵션 권리를 확보했으며, BMS는 리페어 테라퓨틱스(Repare Therapeutics)에 계약금 6500만달러를 지급하면서 회사의 CRISPR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SNIPRx®)을 이용해 합성치사 약물을 발굴하는 딜을 맺었다.
길리어드의 경우 면역회피 합성치사 분야에 포커스했다는 점이 다르며, 회사는 최근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탱고와 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 회피 기전의 타깃 치료제를 발굴, 개발, 상업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18년 탱고의 CRISPR 기반 약물 발굴 플랫폼에서 최대 5개의 새로운 면역회피 타깃을 약물 발굴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2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계속>